고려인 문화 보전 기여 공로 인정…카자흐스탄 알마티서 성대한 기념식 열려
[더팩트 ㅣ 광주=박호재 기자] 김병학 고려인문화관장이 지난달 21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개최된 고려인 모국어 신문 고려일보 창간 100주년 기념식에서 표창을 받았다.
4일 광주고려인마을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공화국 ‘친선회관‘에서 개최된 기념행사에는 고려일보 전·현직기자, 고려인대표단체장, 언론인과 학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려일보 유공자 포상식에 이어 ‘디아스포라 미디어로서의 고려일보’라는 주제의 ‘국제미디어 포럼’도 진행됐다.
포상식에서 광주고려인마을의 김병학 고려인문화관장을 비롯한 고려일보 전·현직 기자 51명이 카자흐스탄 민족총회와 카자흐스탄고려인협회장 등이 주는 표창을 받았다. 또한 카자흐스탄 문화부는 남경자 전 고려일보 한글판 주필에게 장관상을 수여하며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했다.
김병학 관장은 1992년부터 2016년까지 25년간 카자흐스탄에 거주하며 고려일보 기자, 한글학교 교사, 카자흐스탄 한국문화센터 소장으로 활동하며 고려인의 문화 보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돼 이번에 표창을 받았다.
고려일보 창간 100주년 기념행사에 이어 카자흐스탄 ‘공화국회관’에서는 고려인 및 타민족 언론인, 일반인 축하객과 관람객 2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한 축하공연이 진행됐다.
행사에 앞서 김 콘스탄틴 고려일보 총 주필과 신 유리 카자흐스탄 고려인협회장의 감사 인사에 이어 마랏 아질로프 카자흐스탄 민족총회 수석부의장, 예르볼랏 도사예프 알마티시장, 조태익 주카자흐스탄 한국대사가 축하 연설을 했다.
특히 마랏 아질로프 카자흐스탄 민족총회 수석부의장은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 축사를 대독하는 가운데 김병학 관장의 이름을 2차례나 언급하며 고려일보와 한국-카자흐스탄 간 문화 발전에 기여한 김 관장의 공로를 치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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