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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남 남해군수, "저비용 고효율 사업 발굴로 성장동력 효과 극대화"

  • 전국 | 2023-11-30 17:07

해저터널 선제적 준비·생활밀착 복지 확대
국도 77호선·청사신축 현황 등 설명, 주요 현안 소통


장충남 남해군수가 민선 8기 출범 후 달성한 성과와 향후 군정 운영에 대해브리핑을 하고 있다./남해군
장충남 남해군수가 민선 8기 출범 후 달성한 성과와 향후 군정 운영에 대해브리핑을 하고 있다./남해군

[더팩트ㅣ남해=이경구 기자]장충남 경남 남해군수는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 8기 출범 후 지난 1년 6개월 여 동안 달성한 성과와 향후 군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

특히 최근 지역사회에서 이슈로 대두되는 각종 사안에 대한 해결 방안을 직접 설명하며 대군민 소통 의지를 더욱 굳건하게 다지는 모습이었다.

장충남 군수는 민선 8기 출범과 동시에 해저터널 시대를 대비한 선제적 준비에 공을 들이면서 군민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복지 정책을 대폭 확대한 점을 최대 성과로 꼽았다.

남해군은 해저터널 시대를 대비한 ‘종합발전계획’ 용역을 발 빠르게 시행해 234개의 단위과제를 도출한 데 이어 그 결과를 바탕으로 29개 핵심전략 사업을 엄선했다.

남해군은 올 한해 농어촌 버스 단일요금제(1000원 버스), 군민행복 법률상담실(무료 변호사제), 대상포진 예방 접종 지원, 음식물 처리기 지원 사업 등을 펼쳐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올해 초 1023억원 규모의 ‘남해 라이팅 아일랜드 조성사업’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호텔신라 및 해훈과도 403실 규모의 ‘창선 관광숙박시설 개발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2025년 개장 예정인 브레이커힐스 남해와 더불어 관광산업 성장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남해군은 지난 10일 청렴시책 뿐 아니라 행정효율, 제도개선, 갈등조정, 주민참여 등 전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제15회 다산목민대상 본상’을 수상했다. 국민권익위 공공기관 종합청렴평가에서 1등급을 달성하며 청렴·공정 시책이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았다.

올해 여름 휴가만족도 조사에서 전년 대비 20단계 상승한 9위를 기록하고 독일마을 맥주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 ‘로컬 100’에 선정됐다.

죽방렴 어업을 세계농업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행정적 절차가 막바지에 이르고 있으며, ‘고려대장경 판각지 현대적 재발견’이라는 심포지엄을 개최해 남해(고현)가 고려대장경의 판각지임을 재확인하기도 했다.

장충남 군수는 "남해군의 역사적·문화적 자산을 발굴·계승해 남해군민의 자긍심을 높임과 동시에 남해만의 독보적인 관광 자원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지역사회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국도 77호선 노선 조정 논의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해당 구간 주변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국토부 및 경남도 등 관계기관에 주민의견을 적극 개진하는 한편 관련 협의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신청사 건립 사업과 관련해 국내외 경제 사정으로 예상 공사비가 급등한 데 대한 대처 방안을 설명하며 "문화재청의 결정에 따라 남해읍성을 보존하면서 내년 착공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수련원 건립이 가져다줄 경제 유발 효과와 그 배경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으며, 향후 경찰수련원이 들어설 남해스포츠파크 일원에 국도비 108억 원을 투입해 ‘해양스포츠 치유 여행 플랫폼’을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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