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경 협력 치안 의지
[더팩트|수원=김원태 기자] 경기남부경찰청과 경기 오산시가 29일 오후 오산역 광장 일대에서 '오산시 안전 비전 선포식'을 갖고 민·관·경 협력 치안 의지를 다졌다.
30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열린 안전비전 선포식에는 홍기현 청장과 이권재 오산시장, 박정웅 오산경찰서장, 최기상 오산시 자율방범연합대장 등 26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선포식은 경찰과 오산시·시의회가 협력해 23만 오산시민에게 민·관·경 치안활동을 알리고, 범 시민적인 참여 분위기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오산시와 오산경찰서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이상 동기 범죄에 대한 사전 예방부터 사후 범죄 피해자 치료·지원까지 민·관·경 협력 치안을 위해 '오산 시민안전모델'을 지난 10월 17일 출범했다.
이에 따라 오산경찰서는 공동체 치안 활성화 및 안전한 밤거리 조성을 위해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을 '안심귀갓길 합동순찰의 날'로 지정 운영 중이다.
특히 자율방범대, 경찰발전협의회, 모범운전자회 등 기존 협력단체뿐만 아니라 치안활동에 MZ세대 유입을 유도하기 위해 오산대 경찰행정학과 학생들과 합동순찰을 진행하는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치안유지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권재 오산시장도 이에 부응해 산책로, 공원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지능형 CCTV 및 양방향 비상벨 설치 등 치안 인프라 확충에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며, 오산역 주변 노후 주택 밀집가인 남촌동(남촌마을) 일대 조명시설 보강 등 셉테드(CPTED)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이런 노력으로 오산지역은 시민안전모델 출범 이후 전년 동기 대비 1개월 간 성폭력 신고는 38.8%, 폭력 신고는 11.4% 감소했다.
홍기현 경기남부경찰청장은 "신도시 개발 등 인구 증가에도 불구, 범죄 신고가 감소한 것은 23만 오산 시민분들의 열정에 범죄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고민하고 있는 오산시의 기술력, 경찰의 치안행정력이 더해진 결과물"이라며 "시민 안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민관경 협력을 통해 사회적 약자가 보호받고 범죄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 시민들이 행복하고 안전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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