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다시 가고 싶은 곳 '나바위성당'
[더팩트 | 익산=홍문수 기자] 전북 익산시가 국내 유일 기독교·천주교·불교·원불교를 방문하는 '4대종교 관광'을 성공시키며 국내 대표 성지순례지로 크게 각광을 받고 있다.
27일 익산시는 올해 4월부터 시작한 '4대 종교문화체험 다이로운 익산여행'이 지난 25일 마지막 일정을 소화했다고 밝혔다.
'다이로운 익산여행'은 원불교총부, 나바위성당, 두동교회, 심곡사, 미륵사지 등 4대 종교시설에 대해 해설을 들으며 명상과 순례길 걷기 등 다양한 종교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우리나라 삼국시대부터 근현대 종교 역사를 압축해 만날 수 있는 '힐링관광지'로 입소문을 타고 참가자 중 78%가 익산 외 지역에서 참여했다.
특히 참가자들이 가장 다시 가고 싶은 곳으로 '나바위성당'을 뽑았다.
4대 성지순례지와 함께 아가페정원, 미륵사지, 보석박물관, 용안생태습지 등을 둘러보는 '익산방문의 해' 대표 관광상품으로 총 22회차, 663명이 참가했다.
이중 520여 명이 익산 외 지역에서 참가했으며, 참가자 대상 설문조사에서 96.7%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또한 재방문 시 다시 가보고 싶은 곳으로는 나바위성당, 아가페정원, 심곡사, 미륵사지, 두동교회, 원불교총부 순으로 답했다.
지난 9월 바티칸 최초로 아시아 출신 성인인 김대건 신부의 성상이 설치되며 나바위성당에 대한 국내외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나바위성당은 한국인 최초로 1845년에 중국에서 신부 서품을 받은 김대건 신부가 귀국하며 육지에 첫발을 내딛은 역사적인 착지처로 대한민국 대표 성지순례지다.
'다이로운 익산여행'은 1박 2일 동안 4대 종교 성지 순례를 느리게 걷고 명상하는 치유와 힐링 여행에 초점을 맞춰 진행돼 참가자에게 '마음으로 하는 여행'으로 평가받고 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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