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자길 이용 만족도 조사서 44.3% '불만족'
충남 천안지역의 보행자 사고가 해마다 증가 추세로 시민 만족도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오중 천안시의원./ 천안시의회
[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충남 천안지역의 보행자 사고가 해마다 증가 추세로 시민 만족도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천안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권오중 위원장은 27일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시민 보행환경 개선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권 위원장에 따르면 천안시 보행자길 이용 만족도 조사 결과 불만족 44.3%, 보통 39.5%, 만족 16.2%로 시민 10명 중 4명이 불만으로 응답했다. 또 보행 편의성 불만족은 49.8%로 이용 만족도보다 더욱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드러났다.
불만족 이유에 대해서는 공사 구간의 안전 통로 미확보, 이면도로에서의 차량 위협, 횡단보도 간격과 위치, 소음과 매연, 보도 폭 등의 문제가 제기됐다.
아울러 충남 경찰청 등이 발표한 천안지역 보행자 사고는 2020년 452건, 2021년 457건, 2022년 506건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사망자 수는 2020년 20명, 2021년 11명, 2022년 21명으로 집계됐다.
권오중 위원장은 "보행자 사고·사망 건수가 증가하는 것은 천안시 보행자길 안전과 편의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며 "보행 환경개선 위원회가 구성됨에 따라 행정부와 위원회가 적극적으로 협업해 보행자의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적합한 정책 방향을 제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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