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신청⋅구매하지 않으면 자동 소멸...“온라인 최대 활용” 독려
광주지역 여성청소년들에게 지급되는 생리용품 구입비용으로 오프라인뿐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구입가능하게 되었다. 또한, 연말까지 포인트를 사용하지 않을 시 자동 소멸하기 때문에 기간 내 소비해야 한다. / 더팩트 DB
[더팩트 l 광주=나윤상 기자] 광주에 사는 여성청소년들이 광주시에서 주는 생리용품 구입비용으로 오프라인에서 뿐만 아니라 이제 온라인에서도 생리용품을 살수 있게 되었다.
광주시는 기존 CU⋅GS25⋅이마트24⋅세븐일레븐⋅미니스톱 등 편의점에서만 구입할 수 있었던 생리용품을 제로페이몰⋅현대이지웰 온라인 쇼핑몰 2곳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021년 제정된 조례에 따라 광주시에 거주하는 16~18세(올해 대상자는 2005년 1월 1일 ~2007년 12월 31일 출생자) 여성청소년은 1인당 월 1만 3천 원씩 연간 최대 15만 6천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하지만, 가장 민감한 나이대의 학생들이다보니 오프라인에서 생리용품을 구입을 꺼리는 현상이 있었다.
광주시 관계자는 "연간 15만 6천 원을 연말에 단 한 번 전부 사용하는 학생들이 많다" 고 지적하며 "민감한 나이이다 보니 온라인에서 구매하도록 유도하자는 논의는 전부터 나왔다"고 언급했다.
생리용품 신청 및 제공된 포인트는 사용하지 않을 시 자동 소멸된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27일부터 12월 26일까지 ‘집중 신청기간’을 정해 광주시교육청과 5개 자치구, 시⋅구 학교밖 청소년 지원센터 등과 함께 적극 홍보해 신청을 독려할 계획이다.
kncfe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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