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익 전남 함평군수. / 함평군
[더팩트 I 함평=이병석 기자] 광주 군공항 이전 후보지로 급부상했던 전남 함평군이 유치의향서 제출 여부를 결정하는 군민 여론조사를 잠정 유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21일 "광주 군공항 유치 여론조사는 군민들과 숙의해서 신중하게 결정할 문제"라며 일부 언론의 12월 여론조사 보도에 대해 선을 그었다.
이 군수는 이날 함평 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도민과의 대화에서 군공항 유치의향서 제출을 위한 12월 중 여론조사 여부를 묻는 질문을 받고 "기자들과 인터뷰를 하지도 않았는데 (12월 중 여론조사 계획이) 보도됐다"며 이는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저 혼자 결정하는 것은 아니다. 독선적으로 할 수는 없지 않느냐"며 "군민들 간 분열을 야기하면서까지 억지로 강행하지 않겠다. 군민이 화합하는 길이 있다면 그 길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군수는 이어 "무안으로 이전했을 때 우리 군의 피해는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군민들이 고민할 몫이다"며 "군민들의 뜻을 존중하고 그 바탕 위에서 광주시·전남도 등 관련 기관의 협의를 거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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