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친화도시 조성 위한 맞춤형워케이션플랫폼에 외지 청년들 방문 이어져
[더팩트ㅣ고성=이경구 기자]경남 고성군은 청년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구축된 맞춤형워케이션플랫폼에 외지 청년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워케이션’이란 일과 휴가가 합쳐진 말로 요즘 청년들이 일과 휴가를 함께 즐기는 근무 형태를 통해 생산성과 창의성을 높이고 업무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등 다양한 장점으로 인해 삶의 방식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또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계 인구 유입에도 효과가 있어 일본과 유럽에서는 인구 소멸의 대안으로써 워케이션 사업을 활성화하고 있다.
군은 영오면 영산리 소재의 구 영오예비군면대를 새단장해 1층에는 사무실과 휴식 공간, 2층에는 숙소로 공간조성 했다. 워케이션 프로그램 사업자로 선정된 바다공룡이 그 첫 시작을 알리며 프로그램을 활성화하는 데 매진하고 있다.
바다공룡은 외지 청년들이 고성으로 이주해 지역 청년들과 함께 창업한 회사로 어느 누구보다 외지 청년의 유입에 대한 부분을 현실적으로 고민하고 무엇이 필요한지 몸소 느끼고 있다.
바다공룡은 IT 직군의 청년들이 고성 지역과 워케이션을 통해 관계를 맺으면 관계 인구가 지역으로 유입될 거라 판단하고 워케이션 서비스와 지역 IT 용역 사업을 진행해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올해 사업으로 IT 직군인 개발자, 디자이너, 판매 전문가, 여행 유튜버 등 40여 명의 외지 청년이 프로그램 신청을 통해 영오면 워케이션플랫폼을 찾았다.
이들이 짧게는 일주일, 길게는 한달 정도 머무르며 지역의 관광지를 소개하기도 하고 여행 관광을 하며 지역에 대한 홍보가 자연스럽게 이뤄지고 있다.
특히 20만 여행 유튜버로 유명한 신아로미 씨 등 유명 영향력자(인플루언서)가 방문하면서 3일 동안 1만여 명의 팔로워들이 고성 영오면을 소개하는 글이 홍보되기도 했다.
김종춘 인구청년추진단장은 "타지역에서도 관계 인구 유입과 지역의 차세대 먹거리로 워케이션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고성도 발 빠르게 대응해 인구 소멸의 대안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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