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교부세 축소 원인…건전 재정 운영 방침
화순군의회, 20일부터 예산안 심의
[더팩트 l 광주=나윤상 기자] 전남 화순군이 2024년도 예산안 6632억 원을 편성해 화순군의회에 제출했다고 15일 밝혔다.
화순군의 2023년 예산은 7506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6% 축소됐다.
예산이 줄어든 이유는 지방교부세 축소 등 세입 여건이 악화한 것으로 군은 세입⋅세출 예산을 보수적으로 편성하고 불필요한 예산은 줄이는 건전 재정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민생 안정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경제 성장 동력 예산은 지속시키는 방향으로 예산을 편성했다.
주요 분야별 예산 편성안을 보면 △사회복지 분야가 1601억 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농림·해양수산 분야 1156억 원 △환경 분야 1085억 원 △산업·중소기업·에너지 분야 289억 원 △문화 및 관광 분야 275억 원이다.
사회복지 분야는 기초연금 550억 원, 노인 일자리 사업 115억 원, 장애인 활동 지원 급여 60억 원,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 사업 40억 원, 영유아 보육료 지원 34억 원 등 총 1601억 원을 편성했다.
농림·해양수산 분야는 공익직불제 지원 164억 원, 농어민 공익수당 지원 54억 원,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58억 원, 농촌 생활 환경 정비 36억 원, 농촌 공간 정비 사업 21억 원 등 총 1156억 원을 편성했다.
산업·중소기업·에너지 분야는 바이오·헬스 융복합 지식산업센터 구축 64억 원, 기능성 HMR 실증 실용화 지원센터 구축 35억 원, 국가 면역치료 플랫폼 구축 17억 원, 화순사랑 상품권 발행 운영 32억 원 등을 포함해 총 289억 원이다.
문화·관광 분야는 화순 홍수조절지 파크골프장 조성에 37억 원, 다목적체육관 조성 20억 원, 추억의 능주 관광 자원화 사업 15억 원, 고인돌 봄축제 운영에 10억 원 등 총 275억 원이 편성됐다.
환경 분야는 동복정수장 개량 사업 55억 원, 농어촌 마을하수도 개량 사업 48억 원, 백아 정수장 개량 사업 26억 원, 생활폐기물 처리시설 운영관리 13억 원, 비점 오염 저감 사업(구도심, 전통시장) 10억 원 등을 포함해 1085억 원이다.
이 밖에도 폐광지역 개발 기금사업 65억 원, 생물 의약 제2산업단지 조성 53억 원, 풍수해 생활권 종합 정비 42억 원, 자연재해 위험 개선 지구 정비 27억 원 등 지속 발전과 주민의 안전을 위한 예산이 반영됐다.
화순군이 제출한 2024년도 예산안은 20일부터 개회하는 화순군의회 제263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심의할 예정이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취약 계층과 소상공인들을 위한 재정 지원을 강화 유지하고, 세수 부족으로 인한 군 재정 위기를 잘 극복하여 지속적인 성장 동력으로 군민 행복과 군정 발전을 위해 변함없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ncfe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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