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정보화 기본계획 청사진 마련…2026년까지 4대 전략 45개 이행과제 추진
[더팩트ㅣ인천= 김재경 기자] 인천시가 민선8기 시정 비전과 목표를 반영한 지능정보화 기본계획을 마련했다.
인천시는 15일 '제6차 인천광역시 지능정보화 기본계획 수립' 용역 사업 완료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6차 기본계획은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개년간 추진할 지능정보화 비전을 제시하는 중기 발전전략으로 지난 5월 착수해 6개월 동안 진행됐다.
기본계획은 정부의 디지털 플랫폼 정부 실현 계획과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 등 상위 계획과 연계하고 인천시 '민선8기 시정운영계획' 등 미래 비전 및 전략 방향을 고려해 '디지털로 실현하는 인천의 꿈, 모두가 누리는 플랫폼 인천'이라는 지능정보화 비전을 담고 있다.
시는 지능정보화 비전 달성을 위해 △지능화로 확장되는 똑똑한 행정 △혁신으로 준비하는 넉넉한 경제 △디지털로 안심하는 쾌적한 생활 △데이터로 챙겨주는 따뜻한 포옹 등 4대 추진 전략 45개 추진과제를 도출했고, 이를 3년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시민들이 가장 관심을 보인 분야는 재난과 안전 분야로 △노후·위험시설 지역 폐쇄회로(CC)TV 단계적 확대 추진 △침수 및 하천 범람 예상지역 관제시스템 △인공지능융합기술(AIoT) 기반 공원 실시간 안전 예방 체계 구축 등이 있다.
시는 디지털 행정 실현을 위해 인공지능이 해킹 등 보안 위협 상황을 자동으로 대응하는 인공지능형 보안 체계를 구축하고, 인천데이터센터(IDC) 업무 연속성 보장을 위한 DR센터 구축, 시민 소통의 관문인 대표 홈페이지 편의성을 위한 챗봇도 구축한다.
또 지역 내 블록체인 기반 시설 구축 및 기업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블록체인 산업 생태계 환경 조성으로 다양한 서비스 모델을 발굴하는 블록체인 허브 도시 인천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시는 모두가 존중받는 행복한 복지를 위한 과제도 우선 추진할 예정이다.
해당 과제로 취약계층 비대면 아동 급식 지원 서비스를 시행하고, 고령층이나 장애인의 디지털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어르신 돌봄 스마트 경로당 추진과 영상 자막 자동변환 시스템을 구축해 디지털에선 모두가 동등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
이밖에 반려동물 출생에서 사후까지 체계적인 관리를 위한 '인천시 동물보호복지 플랫폼'을 구축하고, 무단으로 방치된 개인형 이동장치(PM) 신고 시스템을 구축해 생활환경을 깨끗이 조성할 예정이다.
이번 용역을 통해 수립된 기본계획(안)은 앞으로 지능정보화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천준호 인천시 기획조정실장은 "인천시는 디지털 생태계를 조성하고 그 기반 위에 시민이 필요로 하는 재난 및 안전분야까지 디지털화를 전폭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시민이 원하는 정보를 알아서 챙겨주는 맞춤형 다양한 서비스 제공을 통해 누구나 디지털 혜택을 누리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infac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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