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조사 결과 90% 이상 만족 및 재구매 의사 밝혀
[더팩트 | 순창=이경민 기자] 전북 순창군이 농업 유용 미생물을 공급받는 농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90% 이상이 만족하며 재구매 의사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순창군은 친환경 농업의 성공 요인으로 농업 유용 미생물을 꼽았으며, 군민들에게 성공적으로 공급됨은 물론 정착 단계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순창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부터 고초균(원예, 축산용), 유산균, 효모균, 광합성균 등을 공급했으며, 올해는 순창군 특허균인 버크홀데리아균을 활용해 고추 청고병 예방에 효과가 있는 ‘청고킬’을 제품화하는 등 총 6가지 농업 유용 미생물 공급과 홍보에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액상 미생물, 고형 미생물은 125톤 공급했으며, 올해 3월부터 공급된 버크홀데리아균은 고추 청고병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7개월간 총 8t이 공급됐다.
또 축산 농가를 위한 고형 미생물(생균제)도 양계 농가와 한우 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고형 미생물 공급량을 늘려달라는 농가 의견이 제기돼 필요 공급량 설문 조사를 통해 내년에는 공급량 확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군정 목표인 돈 버는 농업 실현을 위해 농업 유용 미생물이 중심이 돼 친환경 농업이 확대돼야 한다"며"앞으로도 농가 소득 증대에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내년부터 해충방제에 효과가 있는 농업 유용 미생물을 보급하고자 유기농자재 등록 등의 절차를 거쳐 농가에 공급할 계획이며, 지속가능한 친환경 농업을 위해 관내 토착 미생물 발굴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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