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어린이집 유아 필요 경비 월 13만 8000원 지원
유치원·어린이집 모두 균등한 교육·보육 서비스 제공
[더팩트 | 전주=이경민 기자] 전북도 내 거주하는 만 3~5세 유아들은 2024년부터 무상보육·교육을 받게 될 전망이다.
이는 지난 3일 2023년 제2회 교육행정협의회를 통해 어린이집 필요 경비와 사립유치원 무상교육비가 상향 지원으로 최종 합의된 결과이다.
그동안 부모 일부 비용 부담이 있었던 어린이집 필요 경비와 사립유치원 교육비를 상향 지원하게 되면서 내년부터는 어린이집이든 유치원이든 어느 기관을 이용해도 부모의 추가 부담은 발생하지 않는다.
10일 전북도에 따르면 유아 1명당 지원되는 금액인 어린이집 필요 경비가 현재 월 10만 원에서 내년부터 월 13만 8000원으로 3만 8000원 인상되며, 사립유치원은 현재 월 13만 5000원에서 내년부터 월 16만 5000원으로 3만 원 인상된다.
전북도의 어린이집 필요 경비 지원은 도 시책 사업으로 올해 처음 시행됐는데, 내년부터는 지원 대상 및 지원금 측면에서 전국 지자체 중 최대 지원되는 것으로 파악된다.
아울러 민간·가정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영유아의 부모가 부담했던 차액 보육료를 올해부터 전액 지원함에 따라 전북의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만 3~5세는 완전한 무상보육으로 보육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전북도는 만 3~5세 무상보육으로 부모의 양육 부담이 대폭 완화되면서 만족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며, 내실 있고 질 좋은 보육 서비스 제공으로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도울 계획이다.
내년 만 3~5세 무상보육과 교육으로 전북도는 유보통합(만 0~5세의 새로운 돌봄·교육 체계)을 대응하고 준비해 가는 선도 지자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2025년 유보통합 본격 시행을 앞두고 도교육청과 공조를 더욱 강화해 인력, 재정, 사무 이관 등의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혼선 없는 교육·보육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김관영 도지사는 "전북형 무상보육과 교육으로 전북의 실정에 맞는 영유아 정책을 마련해 가고 있다"며 "부모 아이 모두 행복한 전북, 아이를 낳고 키우는 데 어려움을 함께 해결해 가는 전북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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