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성·전문성 등 5가지 평가 지표 종합 검토 결과 '후보 적합' 채택
[더팩트|김원태]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는 지난 7일 경기도일자리재단 윤덕룡 대표이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어 '적합' 의견 결과보고서를 채택했다.
8일 도의회에 따르면 전날 열린 인사청문회는 도 일자리재단 채이배 전 대표이사가 취임 9개월만에 중도 사퇴함에 따라 신임 대표이사로 낙점된 윤 후보자에 대한 자격 검증을 위해 마련됐다.
윤 후보자는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선임연구위원 출신으로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연세대학교 통일연구원 객원교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교육재단 사무총장, 한국태평양경제위원회(KOPECC) 사무국장, 통일부 정책자문위원,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실 자문위원 등을 거쳤다.
이날 청문위원으로 참석한 의원들은 윤 후보자를 상대로 △세대별 일자리 창출 및 '잡아바' 활성화 방안 등 일자리재단 대표로서의 전문성 △조직개편 및 동두천 이전 대응 등 재단의 운영 방향성 △경기도 기본소득과 기회소득에 대한 이해 등 도정 정책과의 적합성 등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이병길 의원(국민의힘, 남양주7)은 "도의원이 된 후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청문회만 벌써 두 번째다. 후보자는 임기를 채우실 수 있는지 말해달라"고 질의했다.
이에 윤 후보자는 "일자리재단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기에 소중한 자리에 서 있게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답변했다.
김선영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재단 예산의 92.8%(1357억원) 이상은 도 위탁사업으로 사업담당자 대부분이 계약직에 불과하다"라며 "도 위탁 단년도 계속사업을 지속 사업으로 전환해서 사업담당자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해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윤 후보자는 "제안해 주신 내용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경기도와 도의회의 지원과 협력이 중요하다"라며 "앞으로 도의회에 지속적인 보고와 협조를 요청 드리겠다"라고 답했다.
경제노동위원회는 이번 청문회에서 윤 후보자에 대해 신뢰성, 전문성, 창의성, 도정이해도, 자치분권 이해도 등 5가지 평가지표를 중심으로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윤 후보자의 청문 결과를 '후보 적합'으로 채택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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