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처 제한에도 적극적 상품권 운영으로 발행액 감소 최소화
옥천로컬푸드직매장 향수OK카드 안내 배너. /옥천군
[더팩트 | 옥천=이주현 기자] 충북 옥천군은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을 위한 국·도비 예산 5억 9000만 원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앞서 옥천군은 2023년 당초 예산 편성 시부터 지역사랑상품권의 적극적인 운영 의지를 보여 63억 원에 가까운 군비를 예산으로 편성했다.
하지만 지난 6월 30일부터 사용처 제한이 시행됨에 따라 7월부터 70만 원으로 사용 한도를 증액하고, 9월에는 캐시백을 15%로 상향 운영하는 등 사용률 하락을 최소화하고자 노력해 왔다.
이에 2023년 상반기에는 평균 발행액이 69억 5000만 원이었으나 7월 47억 7000만 원으로 감소한 이후 9월에 65억 원, 10월에는 52억 2000만 원이 발행돼 인접 시군에 비해 높은 발행액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연매출 30억 원 미만 사업장에서 옥천사랑상품권(향수OK카드) 결제 금액이 상반기 대비 20%가량 증가했다.
행정안전부 건의를 통해 예외를 인정받은 로컬푸드직매장은 올해 2분기 대비 3분기에 결제 금액이 56% 증가하는 긍정적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국·도비 보조금 5억 9000만 원을 추가 지원받게 됨에 따라 옥천군은 당초 편성한 군비 예산을 그만큼 절감할 수 있게 됐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군민 여러분이 사용처 제한에도 불구하고 옥천사랑상품권을 적극 사용해 주셔서 국·도비를 추가 확보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지역 내에서 많이 소비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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