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전시 체험 인기…1350만 달러 수출협약 성과
[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 ‘2023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가 미래농업의 방향을 제시하는 농업기술의 전시와 더욱 확대된 체험 프로그램으로 32만 명의 관람객에게 힐링과 감동을 주면서 마무리됐다.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는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진주종합경기장 일원에서 20개국 255개 사 510개 부스 규모로 개최됐다.
동반 행사로 ‘진주국화작품전시회’, ‘토종농산물 종자전시회’, ‘진주시 농산물 수출탑 시상식’, ‘농업인의 날’ 행사 등이 치러졌다.
기자재관은 농업의 신기술을 보여주는 첨단 농업용 드론 전시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항공방제용 무인헬기 등 다양한 종류의 농기자재를 선보이며 관람객과 농업인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행사 기간 중 수출상담회장에서는 15개국 40명의 해외 바이어와 50개 국내 업체가 참여해 신선농산물, 농가공품 등의 수출 상담을 벌여 135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내관에 꾸며진 ‘경남 우수 농특산물 전시’ 코너에서는 QR코드를 활용한 SNS 소통 수단을 마련, 박람회가 끝나고도 국내 업체와 해외 바이어가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창구로 활용할 수 있게 해 큰 호응을 받았다.
야외무대에서는 진주검무, 삼천포농악, 진주오광대 등 우리나라 전통 공연과 미얀마 전통악기 공연, 베트남 전통무용 등 해외 문화예술 공연으로 관람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으며 OX퀴즈와 룰렛 돌리기 등 다양한 경품 증정 이벤트를 진행해 행사 관람의 즐거움을 더했다.
녹색식품관에서는 경남도와 진주시,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 소속 시군, 경남벤처농업협회의 우수 농특산물을 전시·판매해 관람객들에게 품질 좋은 농식품을 엄선해 소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종자생명관에는 우리 땅에서 대대로 재배해온 고구마·콩·참깨·수수 등 130종 710여 점의 다양한 토종 농산물을 전시해 관람객들의 호응을 받았다.
진주시 관계자는 "일반적인 박람회와는 다르게 기억에 남고 안전한 체험형 박람회를 만들기 위해 많이 고심했다"며 "내년에는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관람객들이 기대감에 손꼽아 기다릴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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