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94억으로 '통제영 수국 프로젝트' '1940 통영' 추진
한산도·항남동 일원 지역 활성화와 생활인구 유입 기대
[더팩트ㅣ통영=이경구 기자] 경남 통영시는 경남도가 주관하는 ‘2024년 지방소멸대응기금 도 광역지원계정 투자 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94억 원으로 ‘통제영 수국 프로젝트’와 ‘1940통영(근대모던 골목 즐겨보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2024년 지방소멸대응기금 도 광역지원계정 투자 사업’은 저출산·고령화 심화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 및 경남도 외 지역으로의 인구 이동이 심화되는 악순환에 대한 대응으로 일자리·주거·생활서비스의 거점 공간 조성을 위한 공모형과 생활인구 확보를 위한 참여형 두 분야에 대한 사업 신청과 평가를 했다.
통영시는 두 분야에 모두 선정됐다.
시는 공모형 사업인 ‘통제영 수국 프로젝트’를 통해 내년부터 3년간 한산도 일원에 관광레저 거점 타운을 조성해 다양한 해양관광레저 상품 발굴을 통한 소득창출과 관광 산업 종사자·관광객 유입, 주민 생활 등을 위한 인프라 및 네트워크 구축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참여형 사업인 ‘1940 통영(근대모던 골목 즐겨보기)’은 내년 항남동 일원 통영 근대역사문화공간 재활성화 사업과 연계한 창업 공간 조성 및 통영의 역사성을 반영한 골목 정비사업 등을 통해 생활 인구 유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통영시는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한산면 일원 어촌신활력 증진사업, 한산대첩교 건설공사,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 등과도 연계해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지방소멸 고위험지역인 한산면 및 강구안 구도심 일원에서의 체류형 관광 활성화 및 생활인구가 확대돼 지역 경제활성화 및 자생력이 증진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인구감소·지방소멸 문제는 도와 시, 주민들이 일심동체가 돼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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