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사업비 178억 투입…우수저류시설 신설·우수관거 개선
정읍시 수성지구는 정읍천으로 방류되는 옛 조곡천의 복개 암거와 주간선 배수암거의 통수능력 부족, 내부 배제 지연 등으로 중·상류 지역의 월류가 발생하는 지역이다. / 정읍시
[더팩트 | 정읍 = 곽시형 기자] 전북 정읍시가 시민의 안전을 위해 자연재해 위험지구 개선에 나선다.
정읍시는 수성동 일원에서 자연재해 위험 개선 지구 정비사업으로 우수저류 설치와 우수관거 개선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수성지구는 정읍천으로 방류되는 옛 조곡천의 복개 암거와 주간선 배수암거의 통수 능력 부족, 내부 배제 지연 등으로 중·상류 지역의 월류가 발생하는 지역이다. 이에 따라 2011년과 2020년 집중호우 등으로 인해 일부 주택 침수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시는 재해 저감 대책을 수립해 지난 6월 13일 자연재해 위험 개선 지구로 지정 고시해 10월에 기본·실시설계를 착수했다. 시는 올해부터 2025년까지 3년간 총사업비 178억 원(국·도비 124억 원)을 투입해 우수저류지 1개소 신설, 우수관거 개선 2.76km, 유역분리BOX 신설 0.6km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이번 사업으로 수성동, 장명동, 내장상동 일원 도심지 주택 저지대 지역의 침수 피해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방재 성능 향상과 재해 예방사업을 적극 추진해 주민의 안전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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