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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바이오 특화단지·블록체인 기술혁신센터 유치 총력

  • 전국 | 2023-11-01 14:00

이남주 국장 "인천은 공항과 항만 등 최적의 입지 여건 갖춘 도시"

이남주 미래산업국장이 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미래산업국 소관 현안과 관련해 기자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김재경기자
이남주 미래산업국장이 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미래산업국 소관 현안과 관련해 기자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김재경기자

[더팩트ㅣ인천= 김재경 기자] 인천시가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와 블록체인 기술혁신센터 유치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남주 인천시 미래산업국장은 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 설명회를 갖고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와 블록체인 기술혁신센터 유치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있다고 밝혔다.

이 국장은 올해 하반기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 예정인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와 관련해 "기업 투자 유치 업무 협의, 특화단지 육성계획 수립 등을 위한 구성 방안 마련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유치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7월 '바이오 경제2.0 추진 방향'을 발표하면서 바이오 첨단전략산업 생태계를 중점 지원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 중 바이오 특화단지를 지정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바이오 분야는 지난 6월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신규 지정됐으며, 국가첨단전략기술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바이오 등 4개 분야의 17개 각 기술에 특화돼 양산을 목적으로 개발되거나 양산에 사용되는 기술을 일컫는다.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에 공모할 수 있는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기술은 △동물세포 배양·정제 기술 △오가노이드 분화 및 배양 기술 등 2가지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란 바이오 등 전략산업 및 전략기술 관련 교육시설·연구시설 및 산업 시설이 혁신 생태계를 이뤄 투자 및 기술 개발 촉진을 위해 지정된 지역을 말한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연구개발(R&D), 인력 양성, 성능 시험장(테스트베드) 등 특화단지 내 혁신 생태계 조성 지원, 전력·용수 등 인프라 구축 지원, 지원사업에 대한 예타 특례 가능, 인허가 신속 처리, 기술·인력·금융 등 맞춤형 패키지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정부(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하반기 공모 절차를 개시하고, 국가첨단전략기술 보유 여부, 선도기업 보유 및 투자 계획, 지역별 산업 생태계 성숙도, 기반 시설·전문인력 확보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내년 상반기 중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에서 특화단지를 지정할 예정이다.

이남주 국장은 "인천은 대한민국의 글로벌 바이오경제 선도국가 도약 정책의 한 축을 담당할 핵심 지역"이라며 "타 지자체와 차별화된 바이오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 인천의 강점을 내세우고 산‧학‧연‧관이 서로 유기적으로 협조 체계를 구축해 내년 상반기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반드시 유치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과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국장은 이어 "블록체인 기반의 기술 실증, 비즈니스모델 연구 지원 등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천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정부)에서 공모하는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 유치(2024년)에 도전장을 내고 전력을 다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정부의 지역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의 주요 기능은 기술개발환경 구축 및 서비스 실증, 지역특화 산업과 융합 기술개발 지원, 기업 육성, 입주 지원 등을 통해 지역 기업의 기술 확보와 고속 성장을 지원한다.

인천에는 공항‧항만 인프라, 168개의 도서(섬), 바이오분야 세계 최고 수준 앵커기업(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및 4차 산업혁명 핵심시설인 인공지능 혁신센터 Powered by AWS, 29개 이상의 블록체인 전문기업, 4700여 개의 디지털 기업이 포진해 있다.

시는 블록체인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구상안을 마련해 놓은 상태다.

지난달 '글로벌 블록체인 기술 허브도시 인천 조성'을 비전으로, 5대 목표로 △시민 참여 도시 △지속 성장 도시 △첨단 혁신 도시 △기업 친화 도시 △글로벌 기술 선도 도시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송도 경제자유구역에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를 구축하고, 미추홀구 제물포스마트타운(JST)에는 전문인력 양성 거점을 조성할 계획으로, 지역특화 산업과 융합 기술을 지원하는 메인넷 구축, 테스트넷을 통한 서비스 실증 지원, 수요형 비즈니스모델(R&BD) 개발 지원, 글로벌 선도기업 육성, 컨퍼런스 개최 등 내실화에 힘 쏟을 예정이다.

이남주 국장은 "마스터플랜 발표로 블록체인 허브 인프라 구축과 탄탄한 실행전략이 준비됐다"며 "우수한 디지털 기업과 인력을 기반으로 국제공항과 항만 등 최적의 여건을 갖춘 강점을 살려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를 유치하고 블록체인 허브 도시 조성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infac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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