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국토부 지구 지정 승인…2024년 용역 착수
[더팩트ㅣ인천= 김재경 기자] 인천도시공사(iH)가 인천 '구월2 공공주택지구' 개발을 본격 추진한다.
인천도시공사(iH)는 30일 정부의 주택공급 정책에 따라 추진하는 '구월2 공공주택지구' 관련 국토교통부로부터 지구 지정을 승인받았다고 30일 밝혔다.
구월2 공공주택지구는 남동구(구월동, 남촌동, 수산동), 연수구(선학동), 미추홀구(문학동, 관교동) 등 약 2.2㎢(67만평) 부지에 주택 1만 6000가구를 공급하는 중규모 택지로 인근에 남동IC, 인천 1호선 등 교통시설과 각종 생활편의 시설을 갖춘 입지 여건이 양호한 지역이다.
iH는 양질의 무주택서민, 청년, 신혼부부 등 다양한 유형의 주택을 공급해 내 집 마련을 희망하는 수요자에게 맞춤형 주택을 공급해 인천의 주택시장 안정과 주거복지 등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아울러 상습 정체 구간인 남동IC 개선과 주변 도로 신설 및 확장을 통해 서울 및 경기도 등 인근 도시로의 광역 접근성 강화를 위한 광역교통개선 대책을 마련하고 승학산, 문학산 등 주변 녹지와 연계한 약 60만㎡ 이상의 녹지체계를 구축할 예정으로 친환경 녹지 공간 확보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iH는 남동구 논현동 일대에 훼손된 그린벨트를 복구해 시민을 위한 국가도시공원도 조성한다.
논현동 일대는 인천시가 정책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소래습지 국가도시공원 사업 지역으로, 훼손지 복구 사업을 통해 시 정책 사업에 기여하고, 인천시민에게는 풍요로운 녹지공간과 쾌적한 생태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iH는 2024년 관련 용역 착수를 시작으로 2025년 지구계획 승인, 2026년 공사 착공을 거쳐 2029년 택지 조성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조동암 iH 사장은 "그동안 인천은 송도, 청라, 검단 신도시 등 도시 외곽에 개발이 집중돼 원도심 인구 유출이 있어 왔는데 구월2 지구 개발을 통해 원도심 인구 유출 방지 및 도시 균형 발전에 기여할 것이다"며 "향후 사업추진 과정에서 분야별 전문가, 지방자치단체, 원주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주민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살 수 있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infac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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