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이 '진도씻김굿' 공개 발표회를 오는 28일 관내 무형문화재전수관에서 개최한다. 진도씻김굿은 호남지역 대표 굿으로 1980년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진도=홍정열 기자
[더팩트 | 진도=홍정열 기자] 전남 진도군은 오는 28일 국가무형문화재인 '진도씻김굿' 공개 발표회를 관내 무형문화재전수관에서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진도씻김굿은 망자의 넋을 씻겨 극락왕생을 비는 천도의례이다. 호남지역 대표 굿으로 1980년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이 씻김굿은 망자뿐만 아니라 산 사람의 무사함을 기원하는 불교적 성격이 짙다는 평을 받는다.
공개 발표회는 전통문화에 대한 인식을 넓히고 민속문화 계승 발전이란 취지로 열리며 관람객과 함께 어울마당도 펼친다.
전통문화 인식을 넓히기 위해 안당, 초가망석, 제석굿 넋풀이, 길닦음 등도 시연된다. 특히 진도에서 보존되는 장례문화 일부를 원형 그대로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과 한국문화재재단 후원으로 개최되며 보유자와 전수자 모두 진도씻김굿을 일반인에게 공개한다.
진도군 관계자는 "이번 진도씻김굿 공개 발표회가 대한민국 민속문화예술특구인 진도의 문화예술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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