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권영진 전 시장이 신청사건립기금 2400억 시민들에게 뿌렸다"
김용판 "기금 유용에 대해 달서구민에게 속죄할 시간"
[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권영진 전 대구시장을 저격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지역 민심을 의식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3일 국민의힘 김용판 (대구달서병)의원은 자신의 지역구 현안인 대구시신청사 건립 기금을 권영진 전 대구시장이 포퓰리즘 정책으로 2375억을 대구시민들에게 10만원씩 코로나지원금으로 유용했다"고 지적했다.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은 "대구시신청사 건립을 빚을 내서 지으면 안된다는 홍 시장의 의견에 동의한다"며 "여론조사에서도 신청사를 짓는데 빚내서 해선 안된다는게 80%이상 나왔다"고 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도 "다른 유휴부지 5곳을 매각해도 신청사 재원을 마련하기가 어렵다"며 "신청사 적립대금으로 한 2천억 적립돼 있었는데 권영진 전 시장이 대구시민들에게 10만원씩 2400억을 뿌려버렸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 의원도 "신청사 건립 예정지로 결정된 이후 토지 거래 허가 지역으로 들어가 버렸기 때문에 만 4년째 완전히 불이익을 받고 주변이 우범지역이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특히 신청사 건립기금 1400억 원이 유용됐다는 것은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너무 큰 아픔"이라며 "2년 전에 237만 4171명에게 2375억 원이 지급됐다. 대구희망지원금이지만 과연 이게 10만원씩 받아가지고 얼마나 했는지"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권영진 전 시장께서 저렇게 했는데 지금 신청사 매개로 해서 자기 출마 요청이 많다고 해서 총선 준비를 지금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역구 구의원 5분 발언을 빌려 "권영진 시장은 신청사 기금 유용에 대해 달서구민에게 속죄할 시간"이라며 "이런 말을 하는 주민들이 정말 많다"고 주장했다.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