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영, 조선시대 무관인 우후가 업무 보던 장소
조규일 시장 "중영, 역사 문화 교육 장소로 활용"
11일 진주성 내 중영에서 진행된 진주시 간부회의 모습./진주시
[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 경남 진주시는 11일 간부회의를 최근 복원을 마친 진주성 내 중영에서 개최했다.
중영은 촉석문과 공북문 등 두 문루 외에 진주성 안에서 처음 복원된 건축물이며, 행정과 군사의 거점으로서 의미가 있는 곳이다.
이날 회의는 조규일 진주시장 주재로 국·소장 등 간부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축제 안전 및 교통 대책과 중영 복원에 따른 활용 방안 검토 등으로 진행됐다.
중영은 조선시대 무관인 우후(병마절도사를 보좌하는 일을 맡아보던 벼슬)가 업무를 보던 공간으로 병무와 방어의 중점기지로서 진주의 위상을 확인해 주는 장소다.
임진왜란 이후 경상우병영을 합포(현 창원)에서 진주로 옮기면서 중영도 함께 설치돼 1894년 병영 혁파로 폐지되기까지 290여년간 유지됐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축제기간 중 많은 인파와 차량이 몰리기 때문에 관련 부서 및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조로 안전관리와 교통 문제에 대책을 마련하라"며 "또한 중영을 시민과 관광객들을 위한 역사 문화 교육의 장소로 활용하고 앞으로도 진주성의 옛 모습을 되찾는 데 지속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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