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경남도 문화유산 지정 신청 추진
진주시 망진산 봉수대 정비사업 부지 내에서 임진왜란 전·후 시기의 봉수유구가 발굴됐다./진주시
[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 경남 진주시는 망진산 봉수대 정비사업 부지 내 유적 정밀 발굴 조사 현장에서 임진왜란 전·후 시기의 봉수유구가 발굴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정밀 발굴 조사 사업은 올해 6월 착수한 뒤 문화재청 매장문화재 발굴 허가 절차를 거쳐 9월까지 진행됐으며, 발굴 성과를 토대로 향후 망진산 봉수대 정비·복원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시는 망진산 봉수대 정밀 발굴 조사 내용 및 유적 성격 검토, 망진산 봉수대 정비·복원, 문화재(경남도 기념물 등) 지정 여부 등의 자문을 위해 지난 8월 학술자문회의를 가졌다.
자문회의에서는 임진왜란 전·후 시기로 나누어지는 봉수유구가 확인됐고 조선시대 제2직봉의 간봉 9선 중 내지봉수의 시작점으로서 봉수 형태를 명확히 알 수 있어 학술적 중요성과 문화재로서의 가치가 높아 문화재 지정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진주시는 봉수대의 복원을 위해 고지도에 나타난 망진산 봉수대의 정확한 위치를 확인하기로 하고, 지난해 9월 망진산 봉수대 정비사업 부지 내 유적 시굴조사를 실시했으며, 망진산 봉수대 연대로 추정되는 석축 일부를 포함한 유구가 확인돼 정밀 발굴 조사를 진행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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