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전문가 등 30명 참여…직접화단지 사업 속도 기대
전남도는 4일 신안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사업 본격 추진을 위해 정부, 민간, 공익, 자문위원으로 구성된 ‘신안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민관협의회’를 출범시켰다.(왼쪽에서 네 번째 박창환 전남도 정무부지사)./전남도
[더팩트 | 무안=홍정열 기자] 전남도는 신안 해상풍력 직접화단지 민관협의회를 출범시켰다고 4일 밝혔다.
민관협의회는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을 위해 정부, 민간, 공익, 자문위원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에는 박창환 전남도 정무부지사를 비롯해 전남도·신안군 정부위원 5명, 도의회·신안군의회 등 민간위원 17명, 대학·연구기관 등 6명, 관련 전문가 2명 등 총 30명이다.
민관협의회는 향후 입지 선정 및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로 추가 발생하는 수익 활용 방안 등 안건을 논의한다.
전남도는 신안 8.2GW 해상풍력단지 중 1단계 4.5GW 사업을 대상으로 집적화단지 지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따라서 11월에는 집적화단지를 지정 신청하고, 2024년 초 산업통상자원부의 최종 승인을 얻는다는 계획이다.
해상풍력 집적화단지가 지정되면 사업계획 단계에서부터 지역 주민, 어업인 등 실질적 이해관계자가 참여하게 돼 주민수용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는 그동안 ‘공공주도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개발 지원사업’을 통해 사전 해상교통 안전진단 실시 및 단지개발 기본계획 수립안을 마련했다.
또한 2022년부터 어업인과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주민설명회를 여는 등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박창환 전남도 정무부지사는 "앞으로 민관협의회 협의를 통해 입지 선정 단계에서부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사업계획에 반영하겠다"며 "사업에 속도를 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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