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경남 진주시는 4일 우주환경시험시설 구축사업이 내년부터 본격 추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주환경시험시설은 진주시를 포함한 경남도가 지난해 12월 국가우주위원회로부터 우주산업 클러스터 위성특화지구로 지정됨에 따라 정촌면 경남항공국가산단 내에 건립되는 위성특화지구의 핵심 인프라로, 지난 8월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가 확정됐다.
또 내년도 정부 예산안 20대 핵심과제 중 ‘글로벌 생태계를 주도할 꿈의 플래그십 프로젝트’에 우주환경시험시설 구축사업이 포함돼 설계비로 국비 25억원이 확보돼 사업 적정성 검토를 거쳐 내년부터 사업이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우주환경시험시설 구축사업은 진주시 상대동에 위치한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우주부품시험센터의 기반시설을 확충해 정촌면 경남항공국가산단으로 이전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2178억원이 투입된다. 향후 10년 이상 민·관·군의 범국가적 위성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국제 수준의 시험시설 구축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진주시에 위치한 경남진주강소연구개발특구,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우주부품시험센터 및 항공전자기기술센터, 한국세라믹기술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진주뿌리기술지원센터에서는 항공우주 분야와 관련된 다양한 시험인증 및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경상국립대학교 항공핵심기술 선도연구센터, 항공우주시스템연구소, 미래우주교육센터 등 교육기관에서는 우수한 지역 인재를 양성하면서 연구활동을 하고 있다.
진주시는 이번 우주환경시험시설 구축사업과 함께 초소형위성 개발사업, 항공우주 관련 연구기관, 시험인증 기관, 교육기관 등 다양한 우주관련 산업 및 인프라를 잘 활용하여 항공우주분야가 진주의 미래를 바꿀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우주환경시험시설이 계획대로 구축되면 위성 관련 산업이 크게 발전할 것이다. 우주산업 클러스터 삼각체제의 한 축으로서 위성특화지구의 핵심 인프라로 추진되고 있는 우주환경시험시설 구축사업이 지역 우주산업 발전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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