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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북천 코스모스·메밀꽃축제 27일 개막…참여 프로그램 풍성

  • 전국 | 2023-09-26 10:41

10월 9일까지 직전들판 20만㎡ 가을꽃 축제

하동 북천 코스모스·메밀꽃축제가 27일 화려한 막을 올린다./하동군
하동 북천 코스모스·메밀꽃축제가 27일 화려한 막을 올린다./하동군

[더팩트ㅣ하동=이경구 기자]경남 하동 북천 코스모스·메밀꽃축제가 27일 화려한 막을 올린다.

이번축제는 ‘꽃길따라 향기따라 꽃천지 북천으로’를 슬로건으로 27일 부터 10월 9일까지 13일간 북천면 직전마을 들판에서 개최된다.

먼저 20만㎡의 꽃단지인 직전마을과 이명마을에는 축제의 주인공 코스모스와 메밀꽃 외에도 황화코스모스, 천일홍, 백일홍 등 이색꽃단지와 조롱박 터널 등 많은 볼거리가 있다.

축제를 주최·주관하는 하동북천코스모스메밀꽃영농조합법인이 관리하는 행사 구간은 1인 1000원의 입장료(초등학생 이하 무료)를 꽃밭 입구에서 내야 하며, 그 외 구간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레일바이크 코스인 옛 북천역∼양보역 주변과 철로변에는 가을 고향역의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코스모스와 메리골드, 해바라기, 사루비아, 로즈마리 등 다양한 꽃을 심어 기차와 코스모스가 어우러진 간이역의 추억과 낭만을 즐길 수 있다.

다채로운 무대공연도 마련된다. 주무대에서는 개막식에 앞서 고향역 색소폰 공연을 비롯해 풍물, 초청가수 등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특산물 경매, 관광객 장기·노래자랑, 팔씨름 선발대회, 빙고 경품 추첨, 댄스왕 선발대회, 어린이 종이비행기 날리기, 여성 훌라후프왕 선발대회, 어울림 한마당 등도 마련되며 먹거리와 살거리도 풍성하다.

축제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태풍으로 어려움이 있었고 올해는 6∼7월 유례없는 장마로 파종이 다소 늦어져 코스모스·메밀 개화시기를 동시에 맞추기 어려웠지만 최대한 축제 시기에 맞추고자 노력했다"며 "긴 추석연휴 축제장을 많이 찾아 가을의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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