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환황해포럼서 4개국 지방정부 연합체 창설 제안

"한국·일본·중국·베트남, 공통 문화 갖고 있어"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25일 충남 부여 롯데리조트에서 열린 제9회 환황해포럼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충남도

[더팩트 | 내포=김아영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25일 열린 제9회 환황해포럼에서 '지방정부 연합체' 창설을 제안했다.

김 지사는 개회사를 통해 "이번 포럼에 함께 하는 한국과 일본, 중국, 베트남은 쌀밥을 주식으로 하는 공통의 문화와 정서를 갖고 있다"며 "4개국 지방정부가 참여하는 연합체 창설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EU와 미국, 멕시코, 캐나다의 USMCA처럼 우리도 연합체를 구성한다면 국제사회를 선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의 바다가 평화와 번영, 공생의 바다가 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환황해포럼에서는 동아시아 각국 지방정부가 환황해권 해양 문화 교류, 관광 생태계 구축 등을 논의했다.

포럼에는 일본 나라현 야마시타 마코토 지사와 이와타 쿠니오 의회 의장, 리궈치앙 중국 허베이성 친황다오시 부시장, 응유옌 탄 하이 베트남 롱안성 부당서기 등 한중일 3국과 베트남 지방정부 관계자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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