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아시아문화전당, '빅도어시네마' 프랑스 영화 2편 무료 상영
[더팩트 l 광주=나윤상 기자] 이번 추석에 가족들과 프랑스 영화를 보며 가을의 향취를 흠뻑 적셔보는 것은 어떨까?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추석 연휴 기간인 28일과 29일 ‘ACC 빅도어시네마’ 프로그램을 예술극장 극장1 야외무대에서 갖는다.
‘ACC 빅도어시네마’는 예술극장 극장1 야외대형 스크린을 통해 영화를 관람하는 ACC 대표 영화 상영 프로그램으로, 올해 9월에는 프랑스 현대 영화 2편을 상영한다.
28일 오후 7시에는 로쉬디 잼 감독의 영화 ‘쇼콜라’를 상영한다.
영화 ‘쇼콜라’는 19세기 말 벨 에포크 시대 퇴물 취급을 받던 광대 ‘푸티트’와 식인종을 연기하는 흑인 광대 ‘쇼콜라’가 콤비를 이뤄 대중적 인기가 높아지던 중, 큰 부와 명예에 취한 ‘쇼콜라’와 진짜 예술이 하고 싶은 ‘푸티트’간의 갈등을 그렸다.
실화를 다룬 영화로 '언터처블:1%의 우정'을 통해 프랑스 국민배우로 떠오른 오마사이가 ‘쇼콜라’역을, 찰리 채플린 손자로 뛰어난 연기력을 지닌 제임스 티에레가 ‘푸티트’ 역을 맡았다.
29일 오후에는 피에르 피노드 감독의 영화 ‘베르네 부인의 장미정원’이 시민들과 만난다.
대를 이어 장미정원을 운영하고 있는 프랑스 최고의 원예사 에브 베르네는 장미를 공산품 취급하는 사업가 라마르젤에 밀려 명성과 고객, 심지어 자신의 정원까지 모두 빼앗길 위기에 처한다. 그 와중에 원예 경험이 없는 신입 3인방이 베르네 정원에 오게 되면서 일어나는 좌충우돌 이야기를 그려낸 코미디물이다.
이 영화는 2022년 작으로 연극무대에서 뛰어난 연기력으로 평가받는 카트린 프로가 주연을 맡아 열연했다.
ACC 빅도어시네마는 야외무대에서 진행하는 만큼 비가 오면 취소될 수 있다. 입장은 무료이고 전좌석 자유석이다.
kncfe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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