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농생명기관·대학과 함께 K-푸드테크 글로벌 선도
대체식품·스마트 제조 분야 협업으로 시너지 창출
[더팩트 | 전주=이경민 기자] 전북도는 도내외 푸드테크 관련 기업, 연구·지원기관, 대학, 투자자문사 등으로 구성된 '푸드테크42 얼라이언스'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출범식에는 김관영 도지사를 비롯한 양주필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 기관·기업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해 최근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는 푸드테크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드러냈다.
푸드테크42 얼라이언스는 푸드테크 분야 산·학·연·관 간 협업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협의체로 '42'라는 숫자는 테크부문 기술혁신을 상징한다.
얼라이언스는 기업, 농생명 기관, 대학, 행정 간 개방형 혁신(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소비지(도시, 대기업 등)의 당면 과제를 생산지(지역, 혁신기업)의 자원, 아이디어, 연구개발(R&D) 등으로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푸드테크 분야 중에서도 대체식품과 스마트 제조 부문을 중점적으로 특화해서 운영해 나갈 계획이며, 구체적 현안 논의를 위해 지속가능한 푸드를 목표로 '대체식품(SF, Sustainable Foods)', 디지털 전환을 목표로 '스마트 제조(DX, Digital Transformation)' 등 두 그룹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스마트 제조 분야에는 SK네트웍스서비스, KT, 두산로보틱스, 팜조아, 두손푸드가 참여하며, 대체식품 분야는 CJ, 롯데중앙연구소, 풀무원, 리하베스트, 그린팜아그로, 네오크레마, 239바이오, 수지스링크 등이 참여하는 등 전국 단위 네트워크 구축에 중점을 뒀다.
연구개발(R&D) 기관으로는 한국식품연구원, 한국푸드테크협의회, 캠틱종합기술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전북본부가 참여하며, 지원기관으로는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이 참여한다.
대학은 푸드테크 계약학과를 운영하고 있는 전북대학교, 전주대학교와 지자체·대학 협력 기반 지역혁신사업(RIS)을 맡고 있는 원광대학교가 참여한다.
향후 투자자문을 위해서 벤처투자사인 소풍벤처스도 합류한다.
도는 앞으로 K-푸드테크의 글로벌 선도를 뒷받침하기 위해 그룹별 회의를 통해 2042년까지 20개 이상의 대체식품, 스마트 제조 분야 해결 과제를 발굴하고, 푸드테크 세미나 등을 통해 기술과 성과 등을 공유한다는 방침이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전북은 50여개 농생명 혁신기관과 1800여명의 박사급 인력이 모여 있어 푸드테크를 비롯한 농생명 산업에 있어서는 최적지"라며 "K-푸드테크가 세계로 뻗어나가는 혁신 동력을 찾을 수 있도록 푸드테크42 얼라이언스를 매개체로 협력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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