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 대송산단에 이차전지 소재 공장 건립…2028년까지 투자
경남도와 하동군,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엘앤에프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 대송산업단지에 이차전지 소재 양산 공장 신·증설 투자에 대한 투자협약서(MOU)를 체결했다./하동군
[더팩트ㅣ하동=이경구 기자] 경남도와 하동군,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20일 엘앤에프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 대송산업단지에 이차전지 소재 양산 공장 신·증설 투자에 대한 투자협약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경남도 도정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하승철 하동군수, 김병규 경남도 경제부지사, 송상락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 최수안 엘앤에프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하동군은 민선8기 이후 갈사와 대송산업단지에 대한 검증 용역과 대송산업단지 부지 매입을 위해 발행한 지방채 1300억원 중 975억원을 조기 상환하는 등 하동지구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투자 유치 환경을 개선해 신뢰를 회복한 것이 대규모 투자 유치로 연결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투자는 경남도와 하동군에 미래 핵심 전략산업인 이차전지 산업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 우주·항공, 방위산업 이외 새로운 첨단산업 활성화에 대한 기대를 모으게 했다.
엘앤에프는 대송산업단지 내 약 20만㎡ 부지에 2028년까지 약 6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며 400여명의 신규 고용창출 효과로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하승철 군수는 "이번 투자 유치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군민이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실로 지속적인 투자 유치를 위해 기회발전특구 지정 등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첨단산업 앵커기업 유치는 갈사산단에도 긍정적 영향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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