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령 500년 추정 남해 '오동마을 느티나무'…새로운 명소 부상

사람 한 명 들어갈 수 있을 정도 공간 생겨 이색적인 모습

남해군 남해읍 오동마을 느티나무/남해군

[더팩트ㅣ남해=이경구 기자] 경남 남해군은 수령 500년이 넘을 것으로 추정되는 남해읍 소재 ‘오동마을 느티나무’를 보기 위한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2004년 보호수로 지정된 ‘오동마을 느티나무’는 50여년 전 화재로 고사 위기에 처했고 이 때문에 15년 전 우레탄을 채우는 방식으로 외과수술을 받았다.

그러다 최근 부패가 발생하면서 우레탄을 모두 제거하면서 더 멋진 느티나무로 탈바꿈했다.

나무 주변 콘크리트도 모두 제거해 나무의 생육환경도 개선했다. 우레탄을 제거한 곳은 사람 한 명이 들어갈 수 있을 정도의 공간이 생겨 이색적인 모습을 자아내기도 한다.

오동마을 느티나무를 보기 위한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평소 주민들의 산책로로 애용되고 있는 오동마을 특유의 고즈넉한 풍경과 어우러져 새로운 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우레탄을 제거한 곳은 사람 한 명이 들어갈 수 있을 정도의 공간이 생겨났다./남해군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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