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전국체전 성화' 해남 땅끝서 첫 채화

제104회 전국체전과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 성화 채화(가운데 김영록 전남지사)./전남도

[더팩트 | 무안=홍정열 기자] 전남서 열리는 제104회 전국체전과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의 개막과 끝을 알리는 성화가 해남 땅끝에서 18일 첫 채화됐다.

이날 채화식은 김영록 전남지사의 퍼포먼스로 시작됐다. 김 지사는 채화 선포문을 낭독하고 채화경을 이용해 칠선녀가 채화한 성화를 건네받았다.

김 지사는 22개 시군을 상징하는 22걸음을 걸어 구령대에 오른 뒤 성화봉을 들어 올려 전국체전 불꽃의 시작을 알렸다.

성화는 21일 고흥 나로우주센터 일원에서 두 번째 특별 채화, 10월 3일 강화도 마니산과 목포시 북항 노을공원에서 각각 채화돼 같은 달 10일 전남도청에 잠시 보관된다.

10월 10일 전남도청 만남의광장에서 특별 채화 성화와 공식 채화 합화식 후 도내 22개 시군 147구간을 4일간 순회 봉송한다.

13일 전국체전 주경기장인 목포종합경기장으로 입성해 성화대 최종 점화를 통해 대회의 시작을 알린다.

전남도청에 보관된 전국장애인체전 성화는 11월 3일 목포종합경기장으로 이송돼 성화대에 불을 밝힌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지사, 명현관 해남군수, 김석순 해남군의회의장, 송진호 전남도체육회장, 박정현 전남도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 김성일·박성재 전남도의원, 이길운 해남군체육회장, 박화선 해남군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과 도민 500여명이 참석했다.

전국체전은 오는 10월 13~19일 목포를 중심으로 22개 시군에서 분산 개최된다. 장애인체전은 11월 3~8일 12개 시군에서 열린다.

김영록 지사는 "전남에서 15년 만에 다시 열리는 전국체전의 첫걸음을 해남에서 내딛는 매우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도민 모두가 체전 성공 개최를 위해 힘과 지혜를 모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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