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제주=허성찬 기자] 제주도는 내달부터 '제주가치 통합돌봄 시범사업'을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오영훈 지사의 핵심공약 중 하나인 생애주기별 통합돌봄체계 구축을 목표로, 도민 누구나 긴급상황에서 일상까지, 돌봄이 필요할 때 이용할 수 있는 3중 통합 돌봄 안전망 구축을 핵심으로 한다.
3중 통합돌봄망은 ▲기존의 돌봄 서비스와 연계해 ▲자격기준 등으로 기존 돌봄서비스를 받지 못해 발생한 돌봄공백에는 가사·식사 서비스 등 ‘틈새돌봄’ 서비스 지원 ▲갑작스런 위기 상황이나 예측하지 못한 위급한 상황에는 ‘긴급돌봄’ 서비스를 더했다.
우선 내년말까지 3대 서비스(가사, 식사, 긴급돌봄)을 시범 운영하고, 2025년부터 8대 서비스(시범+건강의료, 주거편의, 방역방충, 일시보호, 동행지원)으로 확대한다.
도민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틈새돌봄은 기준중위소득 85% 이하, 긴급돌봄은 기준중위소득 150% 이하 소득자의 경우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기준 중위소득을 초과하는 경우 본인 부담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지원금액은 틈새돌봄은 연간 150만원 한도, 긴급돌봄은 연간 60만원 한도다. 신청은 주소지 읍면동에서 하면 된다.
이를 위해 제주도는 ▲읍면동 전담인력 및 예산 확보 ▲민관협력 거버넌스 운영 ▲조례 개정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신설협의 ▲정책 네이밍 확정 ▲서비스 제공기관 선정(10개 기관) 및 협약 ▲통합돌봄 상담콜 개통 ▲읍면동 맞춤형복지팀 담당자 교육 ▲운영 매뉴얼 마련 등의 준비를 마쳤다.
제주도 관계자는 "기존 원스톱 돌봄서비스에 틈새돌봄과 긴급돌봄을 더해 돌봄 걱정이 없는 빛나는 제주 구현에 힘쓰겠다"며 "제주형 생애주기별 통합돌봄 체제 구축으로 돌봄이 필요한 도민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forthetur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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