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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에 전국 최대 규모 경찰수련원 건립…경찰청-남해군 업무협약

  • 전국 | 2023-09-15 12:39

남해스포츠파크 바다구장 일원 2만 1743㎡ 부지
연간 방문객 23만여명 경제적 파급효과 289억원


남해경찰수련원 신축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 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남해군
남해경찰수련원 신축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 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남해군

[더팩트ㅣ남해=이경구 기자] 경남 남해군에 전국 최대 규모의 경찰수련원이 건립된다.

남해군은 15일 경찰청과 남해경찰수련원 신축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협약 체결은 남해스포츠파크 바다구장 일원 2만 1743㎡ 부지에 전국 최대 규모의 경찰수련원을 건설하기 위한 것이다. 협약식에는 윤희근 경찰청장을 비롯해 최종문 경무인사기획관, 김수환 공공안녕정보국장, 경남경찰청 한원호 공공안전부장 등이 참석했다.

초기 사업계획은 총사업비 415억원에 146실 규모였으나 국회에서 확보된 사업비는 214억원으로 추가사업비 201억원 확보를 위해 경찰청에서 타당성 용역 중이다. 타당성 조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경찰청과 남해군은 추가 사업비 확보를 위해 공동 노력할 예정이다.

당초 계획대로 전국 최대의 경찰수련원이 건설될 경우 연간 방문객 23만여명, 경제적 파급효과 289억원, 54명 이상의 신규 고용창출이 예상된다.

특히 연인원 23만명의 방문객 수 증가는 침체된 스포츠파크에 큰 활력을 불어 넣을 전망이다. 스포츠파크 전체 5개의 천연잔디 축구장 중 바다구장 1개를 경찰수련원 부지로 제공하게 되면 스포츠 메카의 명성을 유지하고 공간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경찰청과 남해군의 노력으로 부족하지만 사업비를 확보해 경찰수련원 건립을 위한 기반은 조성됐다"며 "당초 계획대로 전국 최대 규모의 경찰수련원이 건립될 수 있도록 경찰청과 남해군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경찰 가족에게는 쉼과 휴식을 통한 복지를, 우리군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되는 사업"이라며 "우리 군에서는 경찰수련원 건립 과정에 최대한의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경찰청에서도 사업비 증액과 조속한 사업 추진으로 전국 최대·최고의 시설을 건립해 줄 것"을 당부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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