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거래 앱 통해 20대 여성·10대 남성 유인
지난 5월 부산에서 과외 앱으로 알게 된 20대 여성을 찾아가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 유기한 혐의로 구속 송치된 정유정. /부산경찰청 제공
[더팩트ㅣ부산=김신은·조탁만 기자] 과외 앱을 통해 처음 만난 또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혐의로 구속 송치된 정유정(23·여)이 범행 수일 전에도 20대 여성과 10대 소년을 살해하려 한 것으로 밝혀졌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정유정에 대한 여죄를 조사한 결과 살인 예비죄 2건을 추가로 발견해 검찰로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유정은 범행 수일 전 온라인 중고거래 앱을 통해 알게 된 20대 여성 A씨를 북구의 한 산책로로 유인해 살해하려다 주변 행인들로 인해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
또 같은 중고거래 앱을 통해 알게 된 10대 남성 B씨를 살해하기 위해 채팅으로 유인했으나 부자연스러운 대화 내용을 의심한 B군이 약속 장소에 나오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정씨의 인터넷 게시글, 채팅 기록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여죄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런 사실을 밝혀냈다고 설명했다.
정씨는 지난 5월 과외 앱으로 알게 된 20대 여성을 찾아가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 유기한 혐의로 구속 송치됐다.
tlsdms77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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