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캄보디아 정상회담 뒤 급물살 탄 경제교류
한국통 임 차관, 한국 찾아 기업인들 교류
[더팩트 l 광주=나윤상 기자] 지난 7일 한-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훈 마넷 캄보디아 신임총리와 첫 정상회담을 가진 이후 양국 간 경제교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11일 오후 6시 광주 라마다 호텔에서 한국-캄보디아 중소벤처기업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식이 열렸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캄보디아 임시논 노동직업훈련부 차관과 (사)광주전남벤처기업협회 김명술 회장, 한국캄보디아중소벤처기업 교류추진위원회 김복주 회장을 비롯한 중소벤처기업인 30여 명이 참석했다.
또한, 캄보디아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당구스타 스롱 피아비도 참석해 한국과 캄보디아의 우호협력을 위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캄보디아 임시논 노동직업훈련부 차관은 "얼마 전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양국 간 정상회담이 있었고 이를 통해 교육, 투자, 개발협력 등 두 나라 사이의 실질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며 "훈 마넷 신임 총리도 대한민국은 캄보디아 최대 개발 파트너임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이어 "캄보디아는 한국에서 투자하는 기업들에 많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테니 많은 한국기업들의 진출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명술 광주전남벤처기업협회장은 "광주는 캄보디아와 인연이 많은 도시이다"고 말한 뒤 "캄퐁 스푸주에 2014년 설립한 캄보디아 광주진료소가 있는데 올해 개원 9주년을 맞았다. 이번 한국 캄보디아 중소벤처기업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통해 양국 간 중소벤처기업들의 새로운 사업 활로 모색과 함께 상호교류 증진과 교역확대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임시논 차관이 서둘러 광주에 온 이유는 캄보디아 총리실의 강한 의지때문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과 캄보디아 정상회담 이후 양국 간 상호협력과 캄보디아 개혁을 위한 사전 작업을 임 차관에게 맡긴 것이다.
임 차관은 캄보디아 내에서도 한국통으로 불릴 만큼 한국에 대해서 잘 아는 인물이다. 한국에서 10년을 살아 한국어로 대화를 진행하는데 지장이 없을 정도로 능통하다.
광주 테크노파크 김영진 원장은 "축하인사를 영어로 해야 하나 고민했는데 임 차관이 한국어를 너무 잘해서 놀랐다"고 말한 후 "광주 테크노파크는 창업에서 중소⋅중견기업으로 육성하는 노하우를 다 갖고 있다. 이런 성공적인 모델들을 여러 나라에 수출하고 있는데 이번 기회를 계기로 취업도 중요하지만 캄보디아 젊은이들에게 기업을 만들고 운영해서 성공할 수 있는지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을 도와드리고 싶다" 고 말했다.
kncfe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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