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청주=이주현 기자] 각종 재난‧재해 대응에 효율적으로 청주시의 인사‧조직 시스템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청주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소속 정재우 시의원은 8일 열린 제81회 청주시의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오송 궁평2지하차도 참사 후 미호강 제방의 부실 공사 및 행정 관청의 미흡한 대처 등이 피해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며 "이에 미호강 준설과 제방 보강, 재난대응 시스템 개선 등 사후 논의가 이뤄지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지점에서 청주시의 인사 및 조직 분야에서 개선점을 발견했다"며 "먼저 청주시는 방재안전직 공무원을 확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 의원은 "2013년 방재안전직 공무원은 재난관리 관련 전문성을 확보하고자 도입됐다"며 "이들은 안전관리 계획과 재난관리, 재난점검 등을 담당하는데 각 지자체도 잇따라 방재안전직 공무원을 채용해 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청주시의 방재안전직 현황을 점검한 결과 전체 정규직 공무원 3300여명 중 방재안전직 정원은 5명에 불과하다"며 "이마저도 현원은 4명이고, 1명당 무려 시민 21만명을 담당하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기 용인시의 경우 방재안전직 10명으로, 1명당 시민 10만 7000명, 남양주시는 7명으로 1명당 10만 5000명 등 청주시와 비교했을 때 인구 대비 2배 수준"이라며 "청주시도 재난안전 관련 인력의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방재안전직 공무원을 확보해 운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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