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차량 내에 대형 디스플레이 설치...AI관광안내, 라이브스튜디오 등 서비스
[더팩트 | 아산=김경동 기자] 충남 아산시가 환경과학공원 주변 도로에서 관광 안내와 라이브스튜디오 등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차세대 자율셔틀을 전국 최초로 시범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자율셔틀 인포테인먼트 기술개발 및 서비스 실증사업(자율셔틀 실증사업)’과 연계한 자율셔틀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는 국비 274억 원을 투입해 총괄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한국자동차연구원이 오는 2024년 12월까지 연구개발을 수행한다.
특히 이번 사업은 기존 자율주행을 넘어 자율셔틀 내에서 AI관광안내, 라이브스튜디오, AI리빙룸 등 이용자 편의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단순히 자율주행으로 목적지까지 이동하는 수준을 넘어 차량 내에 대형 디스플레이를 설치해 다양한 정보와 즐길 거리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전국에서 아산과 세종에서 최초로 운행하게 된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2021년 9월 충남도, 한국자동차연구원과 자율셔틀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환경 구축 및 실증 사업에 대한 3자 협약을 체결해 과학‧환경 분야 등의 콘텐츠와 서비스 연계가 가능한 아산시 환경과학공원을 최종 대상지로 확정했다.
자율주행과 함께 인포테이먼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구간은 생활폐기물 소각장을 시작으로 장영실과학관, 배미수영장, 행정복지센터, 공원까지 1.6km 구간이다.
시는 다음달부터 해당 노선에서 기술 검증을 위한 사전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며, 2024년부터 본격적인 자율셔틀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안전상의 문제로 올해까지는 시민 탑승없이 운행되며 2024년부터는 일반 시민도 이용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위험 상황에 대비해 차량 내에는 안전요원이 탑승해 긴급 제어 등에 관여할 수 있으며 노선 곳곳에는 모범운전자회 등이 배치된다.
박경귀 시장은 "차세대 자율셔틀 서비스를 전국 최초로 운행하게 돼 37만 아산 시민을 대표해 자부심을 느낀다"며 "최근 자율주행 인지 및 운행 안전 공모사업 선정에 이어 이번 본격적인 자율셔틀 서비스 실증을 통해, ‘레벨 5단계’의 완전 자율주행 등 차세대 자율주행 시대로의 전환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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