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제경찰서 전경. /더팩트 DB
[더팩트ㅣ부산=조탁만·김신은 기자] 부산의 한 요양병원에서 고령의 치매 환자들을 상대로 요양급여 등을 빼돌린 30대 사회복지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상습 절도 등 혐의로 사회복지사 A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2018년 1월부터 올해 7월까지 부산 연제구 한 요양병원에서 근무하면서 치매로 입원한 환자 19명의 요양급여와 생계급여, 기초연금, 재난지원금 등 1억 750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가족이 없는 치매 환자들을 대상으로 현금카드, 통장 등을 훔친 뒤 비밀번호까지 알아내 700여회에 걸쳐 기초급여 등을 인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이렇게 빼돌린 돈을 가상화폐 등에 투자해 모두 탕진했다.
A씨의 범행은 피해 환자 유족이 유품을 정리하던 중 통장에서 누군가 돈을 지속해 빼간 사실을 확인하면서 덜미가 잡혔다.
hcmedia@tf.co.kr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