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안면 통합신공항 이주지역 대책위 주민들이 현수막을 들고 공동 합의문 불이행에 대해 반발하고 있다. /의성=김채은 기자
[더팩트ㅣ의성=김채은 기자] "화물터미널 없는 항공물류 약속은 빈껍데기"
의성군 통합신공항 이전지원 위원회가 공동합의문 이행을 촉구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4일 의성군 통합신공항 이전지원 위원회(이하 의성공항지원위)는 지난달 31일 오전 비안면 만세센터에서 주민 500여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의 주요 내용은 △이전 기본조건인 공동합의문에 명시한 내용을 반드시 이행할 것 △공동합의문 불이행시 의성군민들은 어떠한 협조도 없을 것 △의성군수 주민소환제 등이다.
앞서 지난달 25일 국토교통부는 대구민간공항이전사전타당성 검토 연구용역 결과 1만㎡ 규모의 화물터미널을 군위에 배치한다는 알리며 의성군민들의 강한 반발을 샀다.
31일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에서 한 주민이 심경을 토로하고 있다./의성=김채은 기자
의성공항지원위 측은 대구시 등은 군 공항을 비롯해 공동합의문에 명시한 내용 전체 계획을 설명하고, 기본조건인 공동합의문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제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의성군민이 걱정하는 것 알고 있으며 현재 공항관련 물류의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며 "의성이 손해보지 않도록 경북도에서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의성군 비안만세센터 앞에서 의성군 통합신공항 이전지원 위원회(이하 의성공항지원위)가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의성=김채은 기자
박정대 의성군 통합신공항 이전지원위원장은 "화물터미널 의성으로 배치가 안될 시 공항이전은 불가하다"며 "공항이전에 찬성한 것은 소음 덩어리를 받으려고 찬성한 것이 아닌 인구 유입을 통한 지역 발전을 위한 것이었다"고 강경한 입장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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