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5일부터 19일까지 전남 곡성에서 5일간 개최
[더팩트 I 곡성=이병석 기자] 전남 곡성군이 ‘글로컬 아트 웨이브’를 주제로 한 ‘2023섬진강국제실험예술제’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달 15일부터 19일까지 섬진강동화정원 일원에서 펼쳐지는 이번 예술제는 올해로 21회째를 맞는다.
독일, 인도, 헝가리, 이탈리아, 프랑스, 브라질을 비롯한 10개국에서 온 17명의 해외 아티스트와 국내 30개 팀 250여 명의 예술인들이 대거 참가해 예술 작품을 뽐낸다.
행사는 섬진강동화정원, 기차마을전통시장, 상한마을 등에서 5일 동안 열릴 예정이며, 개막식에는 곡성풍물단의 길놀이와 Art Road Show가 준비돼 있다.
또한 음악, 현대무용, 퍼포먼스 아트, 설치미술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 작품이 선보일 예정이다.
본 행사에는 곡성합창단, 죽곡농악, 곡성풍물단, 파워난타, 강빛중창단 등 곡성군 예술단체들도 참여, 지역 대표 예술제로 발돋움을 꾀한다.
특히 주목할만한 행사 중에는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축사콘서트가 있다. 이 콘서트는 9월 17일에 곡성군 옥과면·오곡면의 동물 축사에서 진행되며 유튜브와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된다.
아티스트들이 축사를 찾아가 동물들에게 음악과 춤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해 동물의 복지와 인간과의 관계에 대한 고찰을 담는다.
9월 18일에는 곡성기차마을전통시장에서 '새콤 달콤 상큼한 도깨비 낮장' 공연과 다양한 미술작품, 음악, 춤, 라이브 페인팅, 라이브 헤어쇼 등도 관람객을 기다린다.
특히 '도깨비 마을'의 설화를 기반으로 한 도깨비 테마공연과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김백기 예술감독은 "이번 예술제를 통해 농촌에 이로운 예술적 파장을 일으키고 글로벌 곡성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열린 섬진강국제실험예술제에 관심이 있는 관객이라면 9월 19일까지 곡성읍에 위치한 카페 ‘낭만가옥’을 방문해 아카이브 전시를 미리 둘러볼 수도 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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