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진주관 설치·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개최
남강부자로드 조성 등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도 힘 받아
[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 경남 진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국립현대미술관 진주관 설치,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개최 등 문화 분야의 사업 예산이 2024년 정부 예산안에 반영돼 사업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30일 진주시에 따르면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국립현대미술관 진주관 타당성 용역비 2억원이 반영됐다.
진주시와 국립중앙박물관은 진주성 내에 있는 국립진주박물관을 '옛 진주역 철도부지 재생 프로젝트'를 통해 이전 건립하기로 협약을 맺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진주시는 이전 후 남겨질 현 국립진주박물관의 활용 방안으로 수도권과의 문화 격차 해소와 균형발전을 위해 국립현대미술관 진주관 유치를 결정하고 2020년부터 추진해왔다.
또 2006년 시작된 국내 유일의 드라마 종합축제로 매년 10월 드라마를 주제로 한 독창적인 프로그램을 선보여 온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은 내년 행사 개최 예산 6억원이 반영돼 방송영상 콘텐츠 산업 발전과 한류 문화 세계화에 기여하게 됐다.
특히 내년부터는 영상 산업 연계 프로그램이 대폭 강화돼 국내 방송영상 콘텐츠의 해외 진출 기반과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유통시장 확장에도 힘을 보탤 전망이다.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은 2022년 문화체육관광부의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계획 수립에 따른 것으로 구 도심 레트로 골목사업과 남강부자로드(K-기업가정신 관광밸트) 조성사업 등이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일부 반영됐다.
진주시의 구 도심 레트로 골목사업 사업비 214억은 망경동 일원에 공방골목거리 조성, 배건네마을 관광기반 구축, 레트로 문화거리 조성, 레트로 골목길 연출과 전통문화 공연 및 체험을 위한 전통문화체험관을 조성해 구 도심 골목길을 관광명소화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전통문화 전승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남강부자로드 조성사업 사업비 50억원은 지수면 승산마을을 중심으로 한 K-기업가정신 체험 및 관광 프로그램 개발 등으로 진행된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정부의 건전 재정 기조와 강도 높은 재정 개혁에도 우리 시의 역점사업들이 2024년 정부예산안에 반영됨으로써 수도권과 지방의 균형 있는 발전과 함께 진주시의 문화·관광 분야가 더욱 깊고 다양하게 발전할 수 있는 원동력이 확보됐다"며 "남은 국회 심의단계에서도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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