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민 군수 주재 전북연구원 중간보고회 개최...핵심 권역 교통계획 기반 활용방안 모색
[더팩트 | 임실=이경민 기자] 전북 임실군이 섬진강댐 및 주변지역의 친환경 활용계획 수립용역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8일 임실군에 따르면 전날 심민 군수가 주재한 가운데 ‘섬진강댐 및 주변지역 친환경 활용계획 수립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심 군수를 비롯해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본구상 및 활용구역안에 대한 보고와 심층 논의가 이뤄졌다.
이 연구용역은 2021년 6월 특별법으로 시행된 ‘댐 주변지역 친환경 보전 및 활용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지난해 4월부터 전북연구원에서 수행하고 있다.
댐 주변지역의 수질 및 생태계 등 자연환경을 체계적으로 보전‧관리 및 활용함으로써 댐 주변지역의 경제를 진흥시켜 지역의 균형적 발전과 국토의 지속가능 발전에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중간보고회에서는 옥정호 권역 친환경적 보전 및 활용을 위한 사업 구상안을 6개의 핵심 권역으로 나눠 교통계획에 따른 개발 여건 분석과 수요인구에 따른 토지이용 구상 등 수립계획의 다양한 활용방안을 비롯해 핵심 쟁점 사항 검토 및 의견 수렴과 논의의 시간을 가졌다.
섬진강댐은 지난 1965년 전국 최초 다목적댐으로 건설됐으나 댐 건설 이후 아직까지 제대로된 순환도로도 개설되지 않아 그동안 지역주민은 물론, 탐방객들의 고충이 많았다.
그러나 지난 2015년 임실군 수역에 대한 옥정호 상수원보호구역이 해제되면서 그동안 소외던 지역발전의 전환기가 도래하고 환경친화적 개발의 적지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댐 및 주변지역 친환경 보전 및 활용에 관한 특별법’을 활용한 지역 주도 균형발전, 지방소멸 대응, 탄소중립 실현 등 국정과제를 비롯한 섬진강댐 주변지역의 친환경 활용방안 마련에 방점을 두고 있다.
보고회는 수립 중인 계획의 중간 점검과 함께 친환경 활용계획 기본구상과 전략을 제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발굴한 세부 사업들에 대해 심도있는 토론과 발전적인 의견을 수렴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
군은 앞으로 관계기관 협의, 지역주민 의견 수렴 등 과정을 거쳐 연구용역을 신속히 마무리해 올해 하반기 이를 바탕으로 수립된 최종계획안으로 환경부 승인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심민 군수는 보고회에서"환경부 설득 논리를 충분히 보강하고 최종 승인을 얻을 수 있도록 촘촘한 계획 수립을 당부한다"며"용역을 통해 옥정호 권역 친환경적 생태관광 산업과 연계한 섬진강댐 주변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고 임실군의 미래 성장을 견인하는 내실있는 성과로 연결될 수 있도록 과업에 매진해줄 것"을 주문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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