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포천 = 고상규 기자] 경기 포천시는 올해 제3회 추가경정 세입·세출 예산안으로 1540억원을 증액 편성해 포천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5일 밝혔다.
예산안이 확정되면 시의 총 재정규모는 1조 3467억원(12.9%)으로 늘어난다. 이 중 일반회계는 1364억원이 증액된 1조 1702억원, 특별회계는 176억원이 증액된 1765억원이다.
주요 편성사업은 △포천천 3차 생태하천 복원사업 100억원 △송우중~통일대 도시계획도로 개설 70억원 △함께해봄, 같이돌봄센터 구축 60억원 △영중면 도시재생 뉴딜사업 52억원 △반월산성 유적지 그린웨이 정비사업 40억원 등이다.
시는 대규모 SOC투자사업 추진을 통해서도 지역 정주 환경 개선을 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시는 현재 100억원 크기로 조성된 포천시 중소기업육성기금에 100억원을 추가 증액해 경영난을 겪고 있는 관내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내국세 및 도세 징수액이 급감하면서 이와 연계된 교부세 및 조정교부금 등 의존 수입이 전년 대비 약 920억원 감소됐고, 추가적인 국·도비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가용 가능한 재원을 적극 투자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민생 안정을 꾀하겠다"고 말했다.
백 시장은 이어 "시의회와 긴밀한 소통을 통해 예산안이 확정되는 대로 신속히 사업을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내달 7일 열리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세부적 예산심의를 거쳐 8일 본회의를 통해 최종 확정될 전망이다.
tf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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