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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로컬푸드 상반기 매출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

  • 전국 | 2023-08-23 10:40

상반기 매출 1117억 기록…참여 농가 1만 7876농가
로컬푸드 직매장 83곳·일 평균 방문객 수 5만 7744명


경기도 로컬푸드 현황./경기도
경기도 로컬푸드 현황./경기도

[더팩트l 수원 = 유창경 기자]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찾는 소비가 꾸준히 늘면서 경기도 로컬푸드의 올해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 상반기(853억원)보다 31% 증가한 1117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23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 로컬푸드 직매장은 83곳이며, 올해 상반기(1~6월) 참여 농가는 1만 7876농가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 6370농가) 대비 9% 늘었다. 경기도 로컬푸드 매출은 2020년 1689억원, 2021년 1993억원, 2022년 2079억원으로 해마다 증가 추세다.

올해 상반기 로컬푸드 직매장의 하루 평균 방문객 수는 5만 7744명으로 지난해 상반기(4만 9786명)보다 16% 늘었으며, 농가당 평균 매출 또한 같은 기간 500만원에서 600만원으로 20% 증가했다.

경기도 로컬푸드가 활성화되는 주요 요인은 로컬푸드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가 높아졌고,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찾는 소비자 요구를 충족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경기도는 각종 생산비 증가로 농업경영이 어려운 농업인들에게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도민들에게 안전하고 신선한 농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다양한 로컬푸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주요 지원 정책으로는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의 이동 거리를 단축하고자 로컬푸드 직매장 개설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역 농산물을 알리기 위한 직매장 판촉 행사와 안전한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공급하기 위한 잔류농약 검사 지원 등으로 소비자 신뢰 기반의 로컬푸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아울러 안전하고 신선한 로컬푸드를 지속해 생산할 수 있도록 생산자(농가)에 비닐하우스, 저온저장고 등의 연중 공급 체계 구축 지원과 교육·컨설팅 지원 등으로 경기도 로컬푸드 생산·유통 경쟁력을 높이는 데 노력하고 있다.

박종민 경기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로컬푸드는 농업소득 증대뿐만 아니라 도민들에게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제공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빠르게 변해가는 소비자 욕구를 충족시켜 도시와 농촌이 상생하고 지속 가능한 로컬푸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tf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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