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대비 현장순찰서 도로 균열 발견, 사전 통제로 대형사고 예방
[더팩트ㅣ거제=이경구 기자]경남 거제시는 박종우 시장이 17일 기초자치단체장 중 최초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 과천청사에서 중앙부처 국장급 공무원과 공공기관 고위임원 등 69명을 대상으로 특강을 했다.
이날 특강은 지난 4일 휴가차 거제를 방문했던 윤석열 대통령이 7월 집중호우 예찰 과정에서 신속한 사전대처로 대형사고를 예방한 박종우 시장의 재난대응 사례를 보고 받고 직접 국가인재원 특강을 제안해 이뤄졌다.
강의는 ‘현장중심 재난대책, 시민중심 안전거제’를 주제로 거제시의 각종 현황과 현장중심의 재난대책에 대한 다양한 내용을 담았다.
박 시장은 "거제가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비가 많이 오는 곳이자 태풍의 주요 길목으로 한반도의 자연방파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재난상황별로 신속한 현장대응이 되도록 조정한 재난관리 시스템의 변화에 대해 설명했다.
또 "집중호우 대비 현장순찰에서 주변지형의 특성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도로 균열을 발견해 사전 통제함으로써 이틀 후 발생한 도로 붕괴에 미리 대비할 수 있었다"며 현장과 사전대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박 시장은 현장을 잘 아는 백성들의 의견을 귀담아듣고 실전에 반영해 국난을 극복한 이순신 장군의 소통과 경청의 리더십을 소개하면서 "현장의 중요성과 함께 시민의 목소리는 단순 민원이 아니라 지역 최고 전문가의 조언임을 늘 새겨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마지막으로 글로벌 문화관광 1번지이자 광역교통망과 신성장산업의 거점으로 발돋움할 거제의 미래비전을 소개하면서 특강을 마무리했다.
박종우 시장은 오는 23일 신임관리자 교육과정을 수강중인 예비사무관 328명을 대상으로 국가인재원 진천청사에서 한번 더 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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