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영연방 관광안보공원 조성·자라섬 재즈페스티벌 확대 추진
[더팩트ㅣ가평 = 고상규 기자] 경기 가평군이 청정자연을 활용한 전략적 관광산업을 추진한다.
16일 가평군에 따르면 현재 군 내에는 북한강 수변을 활용한 관광사업체가 전체 사업체의 65%를 차지하고 사업체 종사원의 47%가 관광 관련 업체에서 일하고 있다. 각종 규제 때문에 개발에 어려움도 있지만 잘 보전된 청정자연환경은 결국 미래전략사업으로 추진할 중요한 성장 동력이 되고 있다.
군은 이런 지역 특성을 활용하기 위한 청사진으로 '자연을 경제로 꽃피우는 도시, 가평' 실현에 방점을 찍고 굴뚝 없는 산업인 관광산업을 전략적으로 추진 중이다.
특히 천혜의 자연환경과 안보, 보훈 시설 등을 활용한 상품도 개발 중인데, 군은 미국과 영연방 4개국(영국·호주·뉴질랜드·캐나다)의 한국전쟁 참전비, 한국전쟁 승전지인 가평전투현장 등을 안보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미영연방 관광안보공원'을 2025년부터 2026년까지 북면 일원에 조성해 해외 관광객 유치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군은 2004년부터 매년 9~10월 중 열리는 자라섬 재즈페스티벌도 확대한다. 올해 20주년을 맞는 축제는 천만 관광객 유치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대규모 행사로 키워나갈 방침이다. 여기에 야영 사이트 6000여개로 수도권 최대 규모인 자라섬 내 캠핑장 활성화 방안을 강구하고 자라섬 내 수상스포츠 체험센터는 워케이션 오피스와 수상미디어 아트 등의 공간 마련도 논의중이다.
가평군 관계자는 "2018년 이후 지속해서 인구가 감소하고 있지만, 생활인구는 꾸준히 증가하는 고무적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며 "3시간 이상 체류하는 천만 관광객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루고 지역민이 삶의 질을 높이는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tf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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