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 아시아 최초로 5년 연속 인증 '쾌거'
보길 예송 해수욕장 3년, 청산 신흥 해수욕장은 파일럿 인증
[더팩트 l 완도=오중일 기자] 전남 완도군의 해수욕장 3곳이 세계적으로 친환경 해수욕장에 부여하는 국제 인증을 획득했다.
8일 완도군에 따르면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과 보길 예송 해수욕장, 청산 신흥 해수욕장이 환경교육재단(FEE)으로부터 '블루플래그' 인증을 받았다.
지난 4일 열린 인증서 전달식에는 환경교육재단 국제본부 CEO인 다니엘 쉐퍼가 직접 참석해 신우철 완도군수에게 블루플래그 인증서와 깃발을 전달했다.
블루플래그는 덴마크 코펜하겐에 위치한 환경교육재단(FEE)에서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해수욕장에 부여하는 국제 인증으로,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은 국내 최초로 5년 연속, 보길 예송 해수욕장은 3년 연속 인증을 획득했다.
청산 신흥 해수욕장은 블루플래그 파일럿 인증을 받았다.
블루플래그 인증을 획득한 해수욕장 3곳을 보유한 지자체는 국내에서 완도군이 유일하다.
특히 신지 명사십리의 5년 연속 인증 획득은 아시아에서 최초이며,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은 우수 해수욕장으로도 지정돼 'Special Mention' 상을 받았다. 우수 해수욕장은 전 세계 5000여개 해수욕장 중 10개소만 지정되기 때문에 수상의 의미가 크다.
올해 블루플래그 파일럿 인증을 획득한 청산 신흥 해수욕장은 물이 깨끗하고 파고가 낮아 안전한 해수욕장으로 평가받았으며, 썰물 때 드러나는 수만 평의 은빛 고운 모래사장에서 해초와 조개를 줍는 생태체험도 할 수 있다.
또한 인근 해송 숲에 위치한 해양치유공원에서는 스마트 치유, 해수 미스트 치유, 소리 치유, 향기 치유 등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어 치유의 명소로 떠올랐다.
블루플래그는 유엔(UN) 산하의 세계관광기구, WTO(World Tourism Organization), UNESCO 등 국제기구 대표자들이 심사위원으로 위촉돼 수질, 안전 관리, 환경 교육, 친환경 시설 등 4개 분야에 대해 심사한다.
29개의 평가 항목과 137개의 요구 사항을 충족한 해수욕장만이 블루플래그를 받을 수 있다.
프랑스, 독일, 스페인 등 해양 치유 시설이 위치한 해변에서는 블루플래그 국제 인증을 시설과 자연의 친환경성, 안전성을 입증하는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완도군은 여느 해변과 비교해도 손색없을 만큼 안전하고 깨끗한 해수욕장이 완도에 있음을 널리 알리기 위해 블루플래그 국제 인증 획득을 지속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forthetru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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