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에서 40분 거리…응급의료 서비스 획기적 개선 기대
8일 경남 거창군과 대구 삼일병원은 응급의료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열린 업무협약식을 가진 뒤 구인모 거창군수(사진 오른쪽)와 김지건 삼일병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거창군
[더팩트ㅣ거창=이경구 기자] 경남 거창군은 대구 삼일병원과 응급의료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대구 삼일병원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는 구인모 거창군수와 보건소 관계자, 김지건 삼일병원장과 병원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대구 달서구에 위치한 삼일병원은 2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으로 거창에서 40분 거리에 있고 전문의 36명의 의료 인력이 지역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거창군은 삼일병원과 응급의료 협약 체결로 야간시간대 응급진료 가능 의료기관 부족 문제를 해소할 뿐만 아니라 지역 응급의료기관의 환자 과밀화를 방지하고 응급 상황에서 군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협약에는 △거창군 응급환자 후송 및 회송 체계 구축 △퇴원환자 중 요양이 필요한 65세 이상 노인성 질환자 또는 치매환자의 거창군립노인요양병원 이용 안내 협조 △거창군 소속 공무원의 건강검진 병원으로 삼일병원 추가 지정 △병원 급식소에 거창군 농산물 이용 등이 포함됐다.
김지건 삼일병원장은 "거창군과 응급의료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군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켜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최고의 의료진과 최신의 의료장비로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군 응급의료 서비스를 위해 기꺼이 협약을 체결해 주신 삼일병원 김지건 병원장에게 감사드린다"며 "모든 행정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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