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관광객 164만명 방문…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가자 위해 프로그램 연장 운영
[더팩트 | 충남=이병렬 기자] 충남 보령시는 제26회 보령머드축제에 국내외 관광객 164만여명이 방문해 대한민국 대표 축제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7일 밝혔다.
보령시에 따르면 '가자 보령으로 놀자 머드로' 주제로 지난달 21일부터 열린 축제 기간 전체 방문객 164만1876명 중 외국인 방문객은 8만452명, 유료 체험 입장객은 3만511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계속되는 무더위로 폭염경보가 발효되는 등 어려운 기후 여건과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으로 여름휴가를 해외에서 보내는 경우가 많아진 상황에서 얻어낸 고무적인 성과다.
올해 축제는 프로그램이 단순 공연, 먹거리 홍보에만 치중하지 않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축제로 전환한 것이 성공을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머드체험존에는 기존 인기 프로그램인 대형 머드탕, 머드 슬라이드, 머드밤 등을 운영하고 머드탕 안 통나무에 매달리는 게임 '머드비비큐' 등 신규 콘텐츠를 처음 도입했다.
특히 음악과 함께 신나게 춤추며 물 세례를 받는 머드몹신은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박람회장 특설무대에서는 △월드 K-POP 페스티벌 △머드빅콘서트 △GS25 뮤비페스티벌 △머드나잇스탠드 △월드디제이페스티벌 등 다양한 색깔의 공연이 열렸다.
아울러 어린이가 안전하게 머드체험을 즐길 수 있는 패밀리존, 축제 사상 최초로 운영한 반려견 머드체험장 등 관광객의 다양한 수요에 맞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 밖에도 보령머드테마파크 머드관에서는 머드뷰티 체험존을 열고 관광객을 대상으로 머드뷰티(마사지), 네일아트 등 뷰티케어 코스를 운영해 머드화장품의 우수성을 홍보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광객이 보령머드축제를 즐기고 가셨다"며 "앞으로도 독특하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해 더 많은 관광객이 보령머드축제를 방문해 머드를 체험하게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축제 기간이 끝난 후에도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참가자들이 보령을 방문해 머드축제를 체험하고 무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머드광장 앞 백사장 등에서 머드몹신, 머드 셀프마사지 등 무료 체험 프로그램을 10일까지 연장 운영한다.
thefactcc@tf.co.kr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